제목: "AI 선구자 제프리 힌턴 교수의 경고 – AI는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구자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최근 AI 기술의 미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지난해 202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그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AI를 '새끼 호랑이'에 비유하며, 이 기술이 계속 성장할수록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힌턴 교수는 특히 AI의 기술 발전 속도가 우리가 주의 깊게 통제하고 관리하기에는 너무 빠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인류가 큰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AI가 초래할 위험성은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AI 연구 및 개발에 있어 안전성 확보를 위한 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AI는 새끼 호랑이… 자라면서 인간을 위협할 수도 있다"
힌턴 교수는 AI를 새끼 호랑이에 비유하며, 작은 호랑이는 처음에는 귀엽고 무해해 보이지만, 성장하면서 우리의 통제 밖에서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AI 발전이 인류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10~20%에 달한다"고 언급하며, 이는 단순히 가정이 아니라 충분히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과학자의 연구적 우려를 넘어, 기술 발전이 불러올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AI가 계속 발전하면서 인간이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게 되는 데서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은 인류 전체를 재앙으로 몰아갈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깊은 경각심을 요구했습니다.
AI 안전성 연구에 대한 투자 필요성 강조
힌턴 교수는 AI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이 컴퓨팅 에너지의 3분의 1을 안전성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이는 막대한 기술적, 경제적 자원을 필요로 하는 일이지만,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안전성을 간과한다면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엄청난 피해를 막을 수 없다는 게 그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빅테크 기업들은 단기 수익성에 치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AI 규제와 안전성에 충분히 신경 쓰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힌턴 교수는 이러한 현실을 비판하며, 기술 발전에 따른 책임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기업과 개발자가 AI 기술의 잠재적 위협과 이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체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AI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
힌턴 교수는 AI 규제와 관련해 정부의 강력한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규제 없이는 AI 기술이 위험한 방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는 특히 AI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AI 기술이 무기화될 경우, 이는 단순히 국가 간 분쟁을 넘어 전 인류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힌턴 교수의 발언은 단지 AI 발전의 이면적 위험성을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술이 더 이상 과학자나 기술 전문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하는 사회적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딥러닝 선구자의 무거운 책임감
제프리 힌턴 교수는 딥러닝과 대형 언어 모델 개발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AI 권위자입니다. 그는 지난해 AI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며, 그의 연구는 AI 기술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AI 기술의 부작용에 대해 누구보다 예리한 통찰력을 가진 그는, 이제 자신의 위치와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안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강력히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한 AI 발전 방향
제프리 힌턴 교수의 경고는 AI 기술의 위험성을 경시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AI는 분명 많은 이점을 가져다주며, 우리의 삶을 크게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반드시 통제와 균형 아래 이루어져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힌턴 교수가 말하는 '새끼 호랑이'는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은 AI를 간과하거나 방치하는 대신, 기술의 긍정적인 면을 극대화하고 위험 요소를 경감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AI가 단순히 기술을 넘어 전 인류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에 대한 깊은 고민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가오는 미래, AI가 우리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지 아니면 통제할 수 없는 위협으로 변모할지는 결국 우리가 어떻게 이 기술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발전해 나가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원문 기사